영화 플랜맨(The Plan Man 2014) 계획대로 사는 남자 이야기

1분 1초를 계획대로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의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여자 주인공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코믹영화입니다.

영화 플랜맨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플랜맨포스터-세로

인생을 계획대로만 사는 남자

한정석(정재영)은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입니다. 인생을 피곤할 정도로 계획대로만 사는 남자의

하루 일과는 과연 어떨까요? 예측 불허하고 무질서하며 불규칙 투성인 이 세상에서 한정석은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며 계획대로 사는 통제되고 규칙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그가 어느 날 사랑에 빠집니다. 자신과 똑 닮은 그녀와 운명적인 짝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정석의 로봇 같은 면이 싫다며 고백을 거절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정석은 이런 자신이 정말 문제가 있는 건지 몰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는 변화를 권유합니다.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정석은 생애 처음으로 변칙적인 삶을 결심하고 그녀의 지인에게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하루아침에 한정석의 인생은 뒤집어지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직장생활 9년 만에 처음으로 지각을 했고,

알람 없는 그의 삶은 순식간에 꼬여만 가는데 웬일인지 정석의 지인들은 환호성을 보냅니다.

단 한 번도 계획 없이 살아본 적이 없는 정석은 과연 이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영화가 전달하는 교훈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과 교감하며 소통해보면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 플랜맨에서도 남자 주인공 한정석은 왜 플랜맨이 되었으며, 모든 일에 강박증상이 생겼는지 그의 유년시절의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항상 그의 어머니는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였고, 한정석은 천재로 태어나 어머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기 위해 영재 프로그램에 출연시켰고, 유학이 가기 싫었던 정석은 일부러 문제에 오답을 적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정석의 충격도 매우 커서 강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어머니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아 강박증이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강박증의 원인은 부모의 어렸을 때 가정교육으로 인해 생성된다는 전문의들의 의견과 논문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라우마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것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 정석이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를 교훈 삼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총평

한지민과 정재영 둘의 탄탄한 연기력이 훌륭했습니다.

타 작품에서 봤던 한지민을 이번 작품에서 이렇게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연기를 보니 의외였습니다. 인디밴드 보컬 역으로 나와서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패션과 스타일로 나왔는데

모두 잘 어울렸습니다. 주변에 한 명쯤 있을법한 사람들을 소재로 이용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영화 플랜맨은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해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영화 플랜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