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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들의 가슴 깊숙이 남아있는 추억 속의 학창 시절을

    상기하며 영화 생, 날선생을 시청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불량선생이 수업을 진행하며 시작되는

    불량한 이야기 지금 소개합니다.

    박건형-김효진-어깨동무-포스터
    생날선생-세로

    신세대&구세대 세대 공감 이야기

    여러분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놀이터 혹은 으슥한 골목길에 삼삼오오 모인 고등학생들을 보며 위축된 경험이 있습니까?

    교장 선생님의 끝나지 않는 아침 조례에 현기증을 느낀 경험은 있습니까? 수업 끝나는 종소리에 맞춰 선생님께 질문하는 학구파 친구에게 분노를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 인물이 준수한 선생님을 마음에 품은 경험이 있습니까?

    그리고 학생 혹은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까지도 무단 귀가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느끼며 팍팍한 인생 마냥 헐거워지고 싶지는 않았습니까? 영화 생, 날선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아련한 기억과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일탈의 욕구를 유쾌하게 자극시킵니다. 친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학창 시절 선생님에 대한 추억, 나의 모습, 함께 했던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생, 날선생은 단순하게 황당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신세대와 구세대가 이 영화 하나로 공감대를 느끼며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박건형과 김효진의 뒷이야기

    주연-우주호 역(박건형), 윤소주 역(김효진)

    유흥업소에 애착을 가지고 있어 야간에 주로 활동했던 우주호 선생님과 한때 명성을 날렸으나 현재는 학생부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휘어잡으며 군림하는 과거 놀던 선생님 윤소주.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틈만 나면 싸우는 그들이지만 과거의 그들은 현재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으니 그들의 학창 시절이 영화의 끝 부분에 깜짝 공개됩니다. 겁 많던 고등학생 주호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너무나 터프한 여고생들에게 돈을 뜯기는 장면. 이때 이 여고생들의 두목으로 천천히 정체를 드러내는 소주의 모습은 두 주인공의 특별한 인연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캐릭터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재미도 선사합니다. 박건형과 김효진의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영화의 특별한 보너스 장면입니다.

     

    감독 인터뷰

    감독-김동우

    Q-개봉을 앞둔 소감이 어떻습니까?

    A-고마운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배우와 제작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Q-<생, 날선생>은 폭력도 없고 아기자기한 코미디 영화인 것 같은데 이 작품만의 코미디의 특징이나 차이점이 있습니까?

    A-영화를 보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빠를 것입니다. 누구나 공감하는 자연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Q-현장에서 애드리브를 잘하는 배우가 있었습니까?

    A-현장에서 배우들과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사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니터 앞에서 건형 씨가 고민하던 모습,

    효진 씨가 노래를 열창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Q-감독님에게 배우들이 이뻐 보였던 순간, 혹은 미웠던 순간이 있었습니까?

    A-배우들이 알아서 척척 연기해줄 때.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요청했을 때 배우들이 흔쾌히 그대로 해주었을 때 고맙고 미안하고 함께 술 한잔 하고 싶어 집니다. 반대로 미워 보일 때는 없었습니다.

     

    Q-이 작품을 통해 실제 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분들께 미안한 감정이 있습니까?

    A-그런 감정은 없습니다. 그분들이 봤을 때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 영화는 학교의 비슷한 문제들을 지적합니다. 생, 날선생의 경우에는 학생이 아닌

    선생님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어떤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까?

    A-처음 작업을 하면서 코믹 멜로 등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싶었습니다. 주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말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말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남녀 간의 갈등하는 모습도 다른 시선에서 풀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영화를 시청한 관객분들께 바람이 있습니까?

    A-영화를 촬영하면서 예쁘고 따뜻하게 찍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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